세계무역기구(WTO) 21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오는 11월 출범하는 다자간 무역협상 뉴라운드의 명칭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지 예오 싱가포르 통상산업장관은 다음달 WTO 각료회의에 앞서 열린 비공식 각료회의를 마친 후 "대표단이 뉴라운드에 대해 다른 명칭을 채택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공식 각료회의를 주재한 예오 장관은 탄자니아 대표단이 제안한 "신개발 아젠다"가 WTO가 하는 일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9일부터 5일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제5차 각료회의에서는 지난 94년 종료된 우루과이라운드를 계승할 뉴라운드 다자간 무역협상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