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0.4% 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 노동부는 12일 인플레 압력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생산자물가지수가 8월에 이어9월에도 0.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8월과 9월의 생산자물가 상승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8년내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던 7월의 0.9% 하락에 이어 급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중 생산자물가가 0.1%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 생산자 물가 동향을 보면 에너지 가격은 0.9%가 상승했고 식료품은 0.2%가 올랐다. 또 승용차 가격은 지난 99년 10월이후 가장 폭이 큰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원자재 가격은 무려 4.1%가 하락,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