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산업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자국 산업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지난 10일 최종 판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업계는 지난 6월11일 캐나다의 덤핑예비판정에 따라 시행돼온 13.9%의 잠정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번 무피해판정은 지난 7월4일 유정용 강관과 8월17일 열연강판에 대한 산업 무피해판정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대(對)캐나다 철강수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했다. 우리의 대 캐나다 냉연강판 수출량은 99년 2만4천t, 지난해 9만7천t에 달했으나 올해는 지난 3월 캐나다가 반덤핑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8월 현재 1만t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