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석유위기시 회원국들의 공동대응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에 석유위기시 공동대응 원칙을 명시화함으로써 회원국들이 관련정보의 교환, 석유소비 억제, 석유증산 등에 관해 긴밀한 협조방안을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시연락시스템을 통해 원유가 급등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상호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비축유 증강논의와 유조선의 해상수송의 위험성에 대한 공동 분석,대응 등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자유화를 가속화하는 `상하이 합의'를 채택, 외부평가제도와 통관절차 완화 등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