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초에 2.5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서데스-트랜시버 반도체를 개발,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데스-트랜시버는 파이버채널,스위치,라우터,HDC (하드디스크컨트롤러),NIC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 등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고속 데이터 송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다. 그동안 애질런트테크놀로지,LSI로직,TI사 등이 시장을 독점해왔다. 삼성전자의 서데스-트랜시버는 △0.18㎛ 공정을 적용하고 △세계 최초 1.8V의 저전압 제품으로 소비전력을 경쟁 제품 대비 약 37% 낮추었으며 △최초로 CMOS(상보형 금속산화반도체)공정을 적용해 기가급 초고속 반도체의 새 지평을 연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CMOS 공정을 적용하기 위해 잡음억제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한 총 6건의 국내외 특허등록도 현재 진행 중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