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VD플레이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DVD 플레이어 부문은 올해 VCR와 DVD플레이어를 결합한 `콤보DVD 플레이어'가 국내외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데 힘입어 세계시장점유율이 작년 14%에서 1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순익목표가 50% 초과달성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3천200만대로 추산되는 DVD 플레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달성, 세계 수위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VCR부문도 올해 1천만대로 시장점유율 21%를 차지, 일본업체들을제치고 컬러모니터에 이어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디오 사업부 신용만 전무는 "4천만대 규모의 시장이 당분간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VCR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해외 유수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최고의 위치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DVD재생은 물론 3차원 DVD게임 재생이 가능한 DVD플레이어 `엑스티바(Extiva)'와 DVD-RAM 방식으로 4.7 기가바이트(GB)까지 저장이 가능한DVD 레코더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DVD게임기 `엑스티바'는 데이터 처리속도가 1500mips(1mips는 초당 100만개 데이터 처리)로 초당 15억개의 정보처리가 가능한 NUON CPU를 채용, 지금까지 등장한 일반 DVD플레이어(50∼80mips)보다 2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DVD 레코더는 MPEG2를 활용한 디지털 압축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장시간 고화질녹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짱구는 못 말려3', `발리스틱', `머린레이싱', `아이언솔져' 등10여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