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구제대책으로 실시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실업자가 1, 2단계에 비해 50%정도, 3단계에 비해 28% 감소한 1만7천731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하루 임금이 1만9천원선으로 비교적 낮은 데다 실업자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4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중 절반인 8천800여명을 뽑아 지난 8일부터호적전산화, 도로보수, 민원안내 등의 업무에 투입했다. 이들을 성별로 보면 여자(59%)가 남자(41%)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실직후 재취업이 쉽지않은 40∼50대가 61%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