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둔화기업들이 비용점감작전(감원)에 돌입하고 미국 테러참사여파로 지난 9월중 독일 실업률은 올해들어 8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9일(이하 베를린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14개 경제전문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9월 독일 신규 실업자 증가수는 1만6천500명에 달했다. 미국의 테러공격으로 기업영업이익이 크게 줄게 됨에 따라 드레스덴 방크, 토마스 쿡 등을 포함한 독일회사들은 9월중 7천이상의 감원을 발표했었다. 방크게젤샤프트 베를린의 분석가인 폴커 비치는 "실업자가 다시 늘고있으며 미국 테러 참사사건이 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 최대 경제대국(독일)이 지난 2.4분기중 조금의 경제성장도 이룩하지 못했다"면서 "세계무역센터와 미국국방부 청사에 대한 테러공격은 4.4분기중에 예상되던 경제 회복 전망을 지연시켜버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