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가 가을 메뉴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상품 개발 방식을 도입해 화제다. 이 회사는 8일자로 비프 하이타,오렌지 펄 크림 파스타 등 18종의 신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3개월 동안 소비자의 요구를 미리 조사해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스테이크 요리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메뉴 개발을 담당하는 R&D팀을 통해 매장과 홈페이지 방문자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후보 메뉴를 결정한 후 요리전문가 집단을 통해 두차례에 걸쳐 시식테스트를 했다. 또 마지막으로 인터넷 식도락 동호회 회원들과 자사의 우수 고객을 초청해 품질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시판 메뉴를 결정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대 초반의 고객은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와 다양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애피타이저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