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어 그룹의 마리오 코르티 회장은 8일 스위스에어의 구조조정으로 약 9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티 회장은 이날 인수은행인 UBS와 크레디스위스 및 스위스에어와 자회사인 크로스에어의 노사대표 연석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전했다. 9천명의 감원대상에는 스위스인 1천750명이 포함된다고 코르티 회장은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 양측 대표들은 스위스에어를 대체하게 될 새로운 항공사가 최대한 조기에 출범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유럽지역 항공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크로스에어는 모회사인 스위스에어의 장기리 노선 26개와 단거리 노선 26개를 인수할 예정이다. 스위스 국내 양대 은행인 UBS와 크레디스위스는 파산절차에 들어간 스위스에어그룹에 대한 구제계획의 일환으로 크로스에어의 지분 70%를 매입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