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보복공격을 개시한 아프가니스탄과 우리나라와의 교역 등 경제관계는 극히 미미하다. 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우리의 수출은 8천400만달러, 수입은 7만5천달러로 우리의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02%에 불과했다. 올해도 지난 1∼7월 수출이 5천800만달러, 수입이 2만달러로 역시 미미한 상태다. 진출기업은 전혀 없고 지난 98년 직접투자 허가가 1건 있기는 했었지만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아 직접투자도 전무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보복공격의 영향과 관련, "아프가니스탄과는 지난 78년이래 외교관계가 단절돼 경제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아프가니스탄보다는 중동지역의 정세 혼란과 유가 인상이 우려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