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부터 경로연금 수급대상자가 1백16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연금지급액도 6만6천원(현재 3만∼5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노인보건복지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인보건종합복지대책을 조속히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노인층의 △소득보장 △건강보장 △교육·문화 활성화 △실버산업 등 4개 분야 45개 과제를 선정하고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올 3월 현재 71만5천명인 경로연금 수급대상자를 대폭 확대,소득과 재산규모를 고려해 그동안 경로연금 대상에서 제외돼온 45만명에 대해서도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