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디자인 키워드였던 산업디자인을 뛰어넘어 21세기에 적용할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세계인의 디자인 축제인 2001 세계산업디자인대회(ICSID)가 7일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및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됐다. 2년마다 개최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구자홍 LG전자 부회장(대회 조직위원장),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민경우 명지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집행위원장) 및 아우구스토 모렐로 ICSID 회장,악셀 탈레머 페스토 디자인 대표 등 1천1백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장재식 장관이 대독한 개막축하 메시지를 통해 "ICSID가 세계인이 함께 어울려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