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4위 항공사인 KLM 로열 더치항공은 미국테러 참사사건으로 항공여행을 꺼려해 탑승객 숫자가 8%나 줄게됨에따라 여객기 취항 편수를 15% 줄이고 2천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4일(이하 암스테르담 현지시간) 밝혔다. KLM은 지난달 28일자로 보다 소형의 여객기를 띄우고 운행편수를 줄여 취항능력을 낮췄다. 이 네덜란드 항공사는 계약직 고용제를 부활하지는 않겠지만 1만2천 전직원들에게 근로시간 단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KLM은 또 노조와 직원들에게 급료가 현격히 삭감될 것임을 통보하는 한편 e메일을 통해 "전세계 항공업계에 현재 날로 확산되고있는 불확실성 전망에 따라 보다 뼈아픈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지난달 미국 테러참사여파로 항공여행객 숫자가 격감해 여객기 운항능력을 5%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 데 이날 이 감축 비율을 15%로 늘려잡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