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전하는 여성계약자에 대해선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새로운 자동차보험이 나왔다. 제일화재는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1인 한정특약'을 개발, 4일부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에 자동차보험을 든 26세 미만의 나홀로 여성운전자는 보험료의 10%, 26세 이상은 8%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화재는 또 여성 운전자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다른 보험사에서는 추가 보험료를 내야 제공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만48세 이상 가입자로서 배우자와 둘이서만 차량을 운전할 때도 보험료를 6% 가량 깎아주는 '부부운전자 한정특약'을 함께 선보였다. 회사측은 또 차량소유주 부부와 만26세 미만의 여성 자녀만 운전할 때도 보험료를 5∼10% 가량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차고지 보유자와 ABS(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 장착차량 소유자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의 할인혜택을 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