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국경기 침체 등으로 강하게 몰아쳤던 닷컴기업 해고 바람이 9월 들어 주춤해져 인터넷산업이 붕괴위기를 넘긴 것이 아니냐는긍정적인 분위기가 실리콘 밸리에서 일고 있다고 미국 고용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가 3일 밝혔다. 챌린저는 지난 9월중 미 닷컴기업의 해고자수가 2천986명으로 전달의 4천899명보다 39%가 감소했으며 작년 7월에 2천194명이 해고된 이래 가장 적은 해고숫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챌린저는 이에 따라 지난 99년 12월이후 지금까지 전체 닷컴기업 해고자수는 13만2천29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에 가까운 9만781명이 올들어 해고됐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dpa=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