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서버에 게이머가 개별적으로 접속해 게임을즐기던 기존 온라인게임 서비스와는 달리 게이머의 PC가 서버역할을 하는 P2P(Peerto Peer) 방식의 온라인게임 서비스가 등장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 ㈜엠플레이(대표 강신철)는 오는 9일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PC와 직접 연결해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는 P2P 방식의 온라인게임 서비스인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게이머가 메신저처럼 작은 크기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한번만내려받으면 자동차 경주 등 간단한 게임을 다른 사람과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할 수있다. 엠플레이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를 위해 미국의 음악공유 사이트 냅스터와유사한 P2P 방식의 게임엔진인 `하이브리드 P2P 게임엔진'을 자체개발, 초고속 통신망 사용자 뿐 아니라 전화모뎀 사용자도 끊김현상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엠플레이 관계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오락실에서 즐기던아케이드 게임"이라며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