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기법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급속한 도입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과거 막대기와 차트, 구술식 자료에 의존해 왔던 프리젠테이션은 쌍방향 컴퓨터통신 기술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노리는 관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나 신기술 개발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유환미디어(주)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대학교는 물론 청와대와 내무부 등의 정부 주요기관, 한국통신 삼선전자 등의 대기업 등에 대형화면 영상 시스템인 프로젝터를 공급하고 있는 영상시스템 전문회사다. 프로젝터는 컴퓨터 비디오 TV 등의 영상기기와 연결, 그 영상을 화면 스크린으로 확대 투사하는 기기. 호환성이 좋고 영사기와 같이 화면크기를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개인 사업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가장 뛰어난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산요프로젝터의 한국 총판으로서 유환미디어(주)는 8백50 안시루멘의 팜탑형(손바닥에 얹을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에서부터 7천7백 안시루멘의 대형 화면 전용 초고휘도 프로젝터에 이르기까지 20여종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산요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화질이 뛰어나다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화면의 품질을 나타내는 명암비가 최대 8백대 1까지, 수평해상도는 8백TV 라인까지 각각 개발돼 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유환미디어가 올 하반기 내놓은 신제품중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제품은 PLC-XU35. 이 제품은 3kg대의 무게에 A4 사이즈 크기의 휴대용 모델로서 밝기가 2천 안시루멘에 달하며 휴대용 프로젝터로서는 세계 최초로 2천 안시루멘에 도달한 첫번째 모델이다. 유환미디어는 또 앞으로 국내에도 홈씨어터전용 프로젝터도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 DVD플레이어와 홈씨어터 전용프로젝터를 묶은 패키지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씨어터 전용프로젝터를 포함한 홈씨어터 용품을 판매한 대리점과 특약점을 모집중에 있으며 사업설명회를 수시로 열고 있다. 유환미디어는 향후 프로젝터 시장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고객의 수요 변화에 시시각각 대응한다는 마케팅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유영대 사장은 "산요프로젝터는 LCD프로젝터 시장에서 기술력 모델의 다양성 성능 화질 등 모든 면에서 단연 앞서가는 제품"이라며 "단순 판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고가장비인 프로젝터의 사후관리 및 애프터서비스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환미디어는 서울본사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등에 직영지사를 비롯한 대리점망과 A/S망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판매상담과 함께 각종 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