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IMT-2000 주파수 할당문제가 4일 최종 매듭 지어질 전망이다. 3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오는 4일 SK텔레콤 및 LG텔레콤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불러 IMT-2000 주파수중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서로 차지하려는 B대역의 할당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국가적 자원인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차원에서 B대역을 어느 회사에게 할당할지 등 IMT-2000 주파수 분배문제를 논의, 최종 결론을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B대역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 NTT도코모와의 로밍을 위해서, LG텔레콤은 주파수 간섭에 따른 주파수 손실의 최소화를 위해서 각각 B대역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