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의 직원 수는 감소한 반면 임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결산 상장사들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각 사당 평균 직원 수는 1천594.49명으로 작년 상반기 1천659.76명에 비해 3.9% 줄어든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원수는 각사당 평균 10.27명으로 작년 반기 9.80명에 비해 오히려 4.7%늘어났다. 상장사협의회는 "사외이사 의무비율 때문에 기업들이 등기임원 수를 줄였지만업무분야가 다양화되면서 집행임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임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 중에서도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기타직종 직원 수는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반기 기준 1개사당 평균 생산직 직원은 783.72명으로 작년 반기에 비해 6%가줄었고 관리직 직원은 609.67명으로 3.8% 감소했다. 반면 기타직종 직원은 201.10명으로 작년 반기 191.80명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협의회는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수는 꾸준히 감소추세지만 직종이 다양해지고 영업직과 계약직 직원이 늘면서 기타직종 직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