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미국 경제가 0.3%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이 2.5% 증가한 데 힘입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예상치 0.2%보다 0.1%포인트가 늘어난 0.3%를 보였지만 이는 분기별 기준으로 8년여만에 최저치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같은 기간 기업의 세후수익도 연간기준으로 1.7% 감소,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2.4분기 이후 계속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그러나 같은 기간 인플레가 연간기준으로 99년 이후 최저치인 1.3% 증가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인플레율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남겼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지난 11일 연쇄테러 이후 경기침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