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중 산업생산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은 0.8%로 소폭에 그쳤다고 경제산업성(METI)이 28일 발표했다.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계절 요인을 감안한 광업 및 제조업부문 생산지수는 지난 1995년 100을 기준으로 95.6을 기록했다. 산업출하지수는 0.9%가 상승, 98.5를 기록해 역시 6개월만에 첫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2.5%에는 크게 못미쳤으며 산업재고지수는 0.1%가증가, 99.2를 나타냈다. 경제산업성의 한 관리는 지난 7월 하향수정이후 "생산의 하향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제조업부문 산업생산은 9월중 1.4% 감소한 뒤 10월들어 겨우 0.1%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리는 9월초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 세계 경제에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지난 11일의 미 테러참사를 반영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본내 산업생산은 정보기술(IT) 설비 수요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국내외 승용차판매 호조에 의해 그나마 산업생산이 부양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