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달계약업체들을 위해 계약대금 지급을 추석 전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각 지방청을 통해 업체에 조기 지급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한편 공사감독관 등에게 현장 근로자들의 체불노임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조달청은 또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고자금 1천억원을 확보했으며 계약업체들로부터 지급신청이 있을 경우 4시간 이내에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계약업체들의 체불임금이나 미지급 하도급 대금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70%까지 선금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