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승우)은 벤처기업 보나뱅크(대표 조영도)와 손잡고 병원 전자진료카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메디슨은 보나뱅크와 함께 이대 목동병원과 전자진료카드 시스템 구축 작업을 따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자진료카드시스템이란 카드 한장으로 진료비 등 병원내에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병원의 결제시스템은 환자가 수납처에서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환자나 가족은 병원내 은행에서 전자진료카드를 발급받아 각 진료과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면 은행계좌에서 병원으로 대금이 자동이체된다. 이에따라 수납처를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으며 현금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도 없어진다. 또 진료비가 부족할 때 신용카드보다 저렴하게 대출을 받는 마이너스 통장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보험 등과 연계해서 결제를 할 수도 있다. 메디슨과 보나뱅크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규정이 개정되면 즉시 스마트카드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2194-1094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