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회의에서 산유량을 현재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인된 가운데 주요 유종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센트 오른 22.74달러를 기록했다. 또 10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1.37센트 오른 63.76센트에 거래됐으며 10월물난방유도 0.13센트 오른 64.92센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물 천연가스는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2.253달러에 거래돼 전날과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이날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다음주 빈에서 개최할 회의에서 산유량을 현재와 같은 하루 2천320만배럴로 동결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오는 11월 14일 다시 회의를 열어 산유량 조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닷컴의 도스튼 피셔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이번 OPEC의 발표는 예상된것으로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원유선물거래시장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5센트 내린 배럴당 22.85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