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신인도가 6개월 만에 5계단 상승하며 세계 1백85개국 중 42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는 9월호에서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1백점 만점에 62.36점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조사에선 47위(62.53점)에 랭크됐었다. 하지만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인도는 싱가포르(14위)홍콩(26위)타이완(28위)등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1~5위는 각각 룩셈부르크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미국이 차지했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 3월과 비교해 순위변동이 없었다. 일본은 16위에서 17위로 1계단 내려섰으며 북한은 최하위인 1백85위에서 2계단 상승한 1백83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보복공격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은 평가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유로머니가 2001~2002년의 경제성장 전망을 순위로 매긴 결과 한국은 지난 3월 31위에서 9월 37위로 6단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머니는 2001년의 한국 국민총생산(GNP)성장률을 3.0%,2002년은 4.7%로 전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