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섬유류 수출 감소율이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단가하락 등으로 9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13억4천만달러의 섬유류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27만t으로 집계됐고 평균 수출단가는 6.9%낮아진 ㎏당 4.97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26.1%, 사류 22.1%, 직물류 15.7%, 섬유제품 12.1% 등의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무역수지 면에서는 8월중 8억6천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1-8월 누계로는 77억3천200만달러의 흑자를 내 같은기간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흑자인 67억4천2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