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의 연체원금이 5천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조한천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지난 7월말 현재 총 대출금은 37조8천607억원이며 연체원금은 5천860억원으로 연체율이 1.55%라고 밝혔다. 이중 1년 이상 장기 연체된 대출금은 4천65억원으로 69.4%에 달했으며 6개월-1년은 651억원, 3-6개월은 253억원, 3개월미만은 891억원이었다. 또 기업에 대출됐다가 연체된 기금은 모두 4천909억원으로 전체 연체금의 83.4%였으며 개인대출 연체금은 951억원으로 16.6%였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시에는 대지에 제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지가격 초과 대출금은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잡기때문에 연체자금을 떼일 염려는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