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민 경제생활과 관련된 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통계품질평가제'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품질평가제는 통계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8명의 자체 직원으로 이뤄진 '통계품질평가 자문위원회'가 주요 통계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자문위는 조사방법의 적절성과 함께 통계치가 현실에 맞는지, 일반 국민들이보다 쉽게 통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 통계 공표방식 등을 평가한다. 이 자문위는 특히 한은의 각종 통계가 최근 마련중인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따를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주요 통계의 품질에 대한 정기보고서도 내는 한편 통계 작업중 생기는 각종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자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가 발달할수록 경제에 관한 통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 작업이 이뤄질 수 있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