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순자산의 25%로 묶고 있는 출자총액제한 한도는 (재벌개혁의) 기본틀인 만큼 흔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재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증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완화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내년 3월말로 돼 있는 출자한도 초과분 해소시한을 1년 이상 연장해주고 △예외로 인정해 주는 출자유형을 현행보다 늘려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