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은 미국 본사가 개발한 2.5G(기가)급 수직 표면 발광 레이저(VCSEL)를 출시하고 내년초부터 국내 천안공장에서도 이 제품을 생산,아시아지역으로 수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VCSEL은 초고속통신망을 구성하는 광모듈에 들어가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부품으로 미국 하니웰이 96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옵토웨이 빛과전자등 중소벤처기업들이 개발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현재 광통신은 단거리로 도심 기업에 보급이 끝나가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가정 PC까지 장거리 광케이블이 연결되기 시작하면 전송량과 속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2.5G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내년초부터 천안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아시아 각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2005년까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