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일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에도 불구, 자유무역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가 24일 밝혔다. 졸릭 대표는 의회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9-13일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때맞춰 포괄적 무역협상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 공화 민주당 간 공동 지지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통령이 서명한 무역 협정에 의회가 찬반 투표만 실시하도록 하고 노동이나 환경 관련 수정안 등을 첨부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무역촉진권한을 주기를 바라고있다. 졸릭 대표는 테러에도 불구, 미국이 자유 무역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무역촉진권한이나 다른 무역입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치는 미국이 자유 시장 등의 신장을 위해 앞장 서 나갈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WTO 회의에서 뉴라운드 무역협상이 출범되도록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하고 "어느 때 보다 전략과 실행 등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