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올해 및 내년 성장 전망을 수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IMF 소식통이 24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IMF가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 테러의 영향을 감안해 성장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나 하향조정돼 발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26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미 테러 발생 전날인 지난 10일 세계 경제가 올해 2.7%, 내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봄 추정한 3.2%와 3.9%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IMF의 앤 크루거 수석부총재도 24일 테러 후유증 등으로 미 경제가 올 3.4분기와 4.4.분기에 "예상보다 실적이 나쁠 것"이며 "내년초에도 이것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강력하게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