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설립을 위한 오리온전기의 실사결과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이달 말께 나올 전망이다. 24일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빠르면 지난 15일께 나올 전망이었던 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가 이달 말께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실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채권단회의가 열려 CRV 설립을 통한 구조조정진행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의 대지급문제를 놓고 벌어진 투신권의 오리온전기의 예금가압류 사태에 대해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현재도 가압류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라며 "성격상 투신권과 서울보증보험간의 문제라 정확한 사정은 가늠하기 어려우며 실사결과 등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업체와 지난 7월 맺었던 PDP생산합작 양해각서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지난 7월 양해각서를 맺었으나 CRV 설립시 경영권을 그 쪽에서 행사하게 되므로 현재로서는 그 업무추진은 중단된 상태"라며 "그 문제 역시 CRV 설립후 본계약 추진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