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밸리'가 서울대 내에 조성됐다. 제일제당은 서울대, 삼성증권, 녹십자벤처투자, 삼일회계법인 등과 공동으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내에 창업보육센터(바이오밸리)를 마련, 24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태 농림부 장관과 이기준 서울대 총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창업보육센터는 건평 844㎡의 2층 건물에 보육실 12개, 실험실 2개,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측은 입주를 신청한 30여개의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RNL 생명공학(천연물 기능성 물질 추출), 바이오켐코리아(천연물 이용한 코팅기술), 생명과 기술(비파괴 측정 기계시각 및 분광 분석), R&F 바이오텍(기능성식품 및 형질전환 신품종 개발) 등 8개 회사의 입주를 확정했다. 이재관 제일제당 바이오 본부장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유망 업체를 발굴, 집중육성할 계획"이며 "회원사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