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해보험이 전화로 판매하고 있는 '무사통과 실버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시판한 이후 하루평균 2천통씩 이 상품의 가입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을 위해 이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AIG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무사통과 실버보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50∼75세의 연령대도 별도의 건강 검진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지금까지 고연령층일수록 질병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명목아래 보험 혜택이 필요한 노인들에겐 까다로운 건강 검진이나 높은 보험료를 매겨 왔었다. AIG손해보험은 전화 판매방식에 따른 사업비 절감을 통해 하루 최저 5백92원의 보험료로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보험의 최대 보상금은 8천만원.이 한도내에서 각종 골절 및 화상, 장기 손상, 각종 상해사고로 인한 입원비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80)5060-700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