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은 최근 청년층 고실업 상태 지속,하반기 경기 불투명으로 인한 고용여건 악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 인턴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노동청은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에서 3천527명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인턴사업을 시행, 이 가운데 2천185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성과가 높은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확대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노동청은 지역 대학과 연계, 사업장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해 지역 청소년 미취업자 및 구인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인턴제는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는 물론 청소년 실업자들의 취업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지원 인턴사업은 오는 2002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를 포함해 만 18세이상 30세 이하의 고졸 이상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인턴사원으로 채용돼 기업체에서 3개월간 연수를 받고나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어 구직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