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장비 제조업체인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는 유럽에 보안장비를 공급하는 일본 업체와 9백만달러 상당의 DVR(디지털 영상 저장시스템) 제품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일륭텔레시스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DVR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오는 11월말 1차 수출물량인 DVR 1천5백세트(30만달러)를 선적한다. 회사측은 DVR의 핵심 부품인 내장용 MPEG(동영상 압축장치) 칩을 자체 개발,경쟁사보다 DVR를 30∼40%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륭텔레시스는 DVR 사업부문을 향후 통신장비와 더불어 양대 주력사업으로 선정,상반기에만 28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올해 총 50억원을 투입해 통신장비 및 DVR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02)2194-150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