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경제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미국의 테러보복공격으로 인한 단기적인 수요상승 전망이 겹친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13센트 하락한 26.59달러에 거래됐으며 11월물도 38센트 하락한 26.73달러를 기록했다. 10월물 무연휘발유도 이날 갤런당 0.99센트 하락한 74.26센트를 기록했으며 반면 10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0.24센트 오른 72.14센트에 장을 마쳤다. ABN암로의 폴 애쉬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후퇴와 전세계적인 경기악화로인해 유가는 내릴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으로 인한 수급차질 우려로 급등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센트하락한 26.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미국가스협회(AGA)는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적은 900억입방피트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날 10월물 천연가스는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3.5센트 오른 2.137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