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지난 17일 뉴욕증시 재개장일을 기준으로 각국 기업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잭 웰치가 떠난 GE는 17일 하룻동안 약 4백40억달러(시가총액 기준 11%)를 날려 이번 테러사태의 최대 피해자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GE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위),엑슨모빌(3위),화이자(4위) 씨티그룹(5위) 등이 수위를 달렸다. 세계 10대 기업에는 미국업체가 모두 7개 포함됐으며 특히 미국기업은 1위에서 6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비 미국기업으로 석유회사인 BP(영국·7위)와 로열더치셸(영국 및 네덜란드·8위),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영국·10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