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는 미국의 테러사태로 인해 매출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내년에 반도체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고 19일 전망했다. 세미코 리서치는 항공운송의 중단, 금융시장의 불안, 일시적인 소비지출의 축소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지난 해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반도체 매출 감소현상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이전의 전망을 수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미코 리서치는 평균판매가격(ASP)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있고 곧 상승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세계 반도체 매출이 2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또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미국경제와 세계 반도체업계는 올 9월 초만해도 회복단계에 들어선 상황이었으나 테러사태로 인해 올 3.4분기의 반도체 매출이 2.4분기에 비해 15% 줄어드는 등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날 전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