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올 하반기 국내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반전되고 기업 채산성은 올 상반기에 비해 25%정도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미국 사태가 매출과 채산성에 미칠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상장 제조업체(12월 결산법인) 4백10개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상반기(5.4%.전년동기대비)보다 8%포인트 이상 감소한 마이너스 2.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 채산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8.1%)보다 25%(2%포인트)가량 악화된 6.1%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부진했던 수출(-4.9%)이 미국 테러로 인한 미국 내수시장 위축으로 하반기엔 무려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