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동시다발 테러사건에 따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총 4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과 대통령이 테러범에 대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의회 결의안에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동시테러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에게 보상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한 법안에도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을 겨냥해 테러를 가한 사람과 테러 공격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대(對)테러 전쟁을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하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할 때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