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천935억달러에 달했으며 경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19일 밝혔다. 주 총리는 이날 한 경제인 모임에 참석,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7.9%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낮은 인플레와 고효율 속에 견고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8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20.4%가 늘어난 274억4천만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외국자본의 유입도 순조롭게 이뤄져 이달 중순 현재 외환보유고도 1천935억달러로 지난 6월말에 비해 131억달러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주 총리는 이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일원으로 시장개방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금융과 보험, 통신, 무역, 관광 분야를 포함한 서비스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