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협신회(회장 조항균) 소속 사장 50여명은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주동 대우차 창원공장 정문에서 대우차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상거래 정리채권 지급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협력업체 사장들은 이날 하루동안 대우차에 부품납부를 거부하고 정문에서 부품차량 진입을 막았다. 사장들은 "대우차 부도 이후 납품대금 중 60%에 해당하는 8천500억원이 정리채권으로 묶여 여전히 지급보장이 없어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다"며 "회수하지 못한 정리채권의 해결방안이 GM의 인수조건에 포함돼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거나 대우차매각대금에서 우선 변제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대우차 창원공장에 부품을 납부하는 65개 협력업체 가운데 50개업체 사장이 참여했으며 창원공장측은 현재 1-2일분의 재고부품을 확보하고 있어 마티즈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