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단기 국채가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세가 40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3개월짜리 국채를 지난주의 3.180%보다 낮은 2.560%에 매각했다. 이날 나온 물량은 140억달러 어치였다. 6개월짜리도 할인율이 3.120%에서 2.570%로 낮게 나와 120억달러 어치가 소화됐다. 이번 국채 매각은 테러 사건후 처음 이뤄졌다. 단기국채 할인율은 지난 6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할인율이 낮다는 것은 시세가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