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금융회사를 연결해드립니다" 개인별 조건과 신용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대출중개 사이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은행뿐 아니라 신용금고 할부금융 등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의 대출정보를 한 군데 모아두고 고객의 상황에 알맞은 상품을 즉시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 개인 고객입장에서는 발품 들이지 않고 여러 대출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대출중개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론프로(www.loanpro.co.kr)와 종합금융사이트인 웰시아(www.wealthia.com)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들이다. 대출중개 사이트 이용자들이 늘어나자 이들 업체와 제휴를 맺고 금리를 낮춰주는 은행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론프로를 통해 3개월CD연동형 아파트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9월말까지 대출금리를 연 0.3% 낮춰주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담보설정비를 면제해 주는 최저 대출금액도 이 기간동안 3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춰주고 있다. 외환은행은 수익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춰 주던 기존 방식과 달리 평소 거래가 없더라도 론프로를 통하면 일괄적으로 금리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밖에 요론닷컴(www.yoloan.com) 유니에셋(www.uniasset.com) 코아셋 (www.koasset.net) 한네트(www.hannet.net) 하우투론(www.How2Loa n.com) 등 전문 대출사이트와 금융포털사이트들이 다양한 대출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론프로의 전병창 사장은 "대출중개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편리성과 빠른 시간내에 대출받을 수 있는 신속성"이라면서 "정보부족으로 높은 금리를 내는 것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