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참사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로 긴급자금을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전날인 12일 하루 690억유로(62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방출, 시장 유동성을 지지했다. ECB는 13일 하루 동안에도 유동성 지원 미세조정 작전을 위해 4.25%의 고정금리로 긴급 자금 방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지원을 통해 전대 미문의 테러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유럽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로 시스템이 정상적인 시장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로시스템도 향후 추가적인 긴급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