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화학과 정보통신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아이비클럽'을 포함한 학생복사업 전체를 ㈜대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원은 부산에 본사를 둔 소모방과 건설업을 하는 업체로 제일모직과 직물류를 거래해왔다. 양측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작업이 끝나면 매매 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제일모직은 전했다. 제일모직은 "학생복사업은 차세대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화학과 정보통신소재 사업과 연관이 없고 매출도 전체의 1.5%에 불과하다"며 매각배경을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학생복사업에서 지난해 3백14억원,올 상반기 1백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95년부터 정보통신소재사업에 진출한 제일모직은 2005년까지 1천8백억원을 이 사업에 집중투자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4.7%(9백억원)에서 2005년 15%(4천5백억원)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CMP슬러리 2차전지용전해액 배향막PI EMS(전자파차폐제)를 생산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