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하고 다니면서 인체활동에 활력을 주는 고순도의 산소를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산소공급기"가 등장했다. 의료전문 벤처기업 버추얼메디(대표 황순찬)는 휴대용 산소공급기 "O24U(오투포유.사진)"를 개발,9월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무차별 살포식 산소공급기와 달리 센서에 의한 흡기 자동감지기능을 갖고 있어 공기를 마실때에만 산소흡입 노즈(nose) 튜브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게 특징이다. 이때 콧속으로 흡입되는 산소의 농도는 인체활동에 가장 적합한 수준인 25% 내외. 산소농도가 21%인 공기와 오투포유 산소캔에서 나오는 95% 농도의 산소가 콧속에서 혼합돼 두뇌활동과 신체활동 능력에 가장 적합한 농도의 공기가 인체에 공급되는 것이다. 황순찬 대표는 "연구결과 25% 내외의 산소가 인체에 공급될 경우 대뇌활동 촉진을 통한 기억력 및 사고력 증진,음주 후 숙취해소,피로회복,유산소 운동량 증가를 통한 다이어트,피부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공급기 본체 19만9천원이며 산소캔은 3천3백원 아로마향 첨가 산소캔은 3천5백원이다. 황 대표는 "특수가공된 알루미늄 재질의 산소캔을 사용해 가볍고 안전하다"며 "휴대기능이 뛰어나며 헤드셋을 채택해 사용시 양손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의 활동성이 극대화되며 장소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백cc 용량의 산소캔에는 순도 95%의 산소 18리터가 저장돼있으며 호흡 1회당 33ml의 산소가 나온다. 버추얼메디는 이 제품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30여개국에 특허출원중이며 ISO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02)3140-365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